서울 中高 1,2학년 서술-논술 문제 확대…고교문제는 이렇게

  • 입력 2006년 3월 2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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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중간고사를 한 달여 앞두고 고교 2학년을 위한 심화 선택과목의 ‘서술형·논술형 평가 예시문항집’을 발간해 일선 학교에 배포한다.

올해 고교 서술형 평가 대상이 2학년까지 확대돼 심화 선택과목도 40%의 서술형 문제가 출제되는 데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고교 1학년 국민공통 기본교과 서술형 예시문항을 만들었다. 시교육청은 “올해는 국어 일반사회 지리 역사 수학 과학 영어 등 7개 교과의 선택과목에 대해 예시문항을 만들되 국어는 문학과 독서, 역사는 세계사와 근현대사, 과학은 물리와 화학 등으로 나눠 출제했다”고 26일 밝혔다.

자료집에는 선택과목별로 30∼60개의 예시문항과 채점 방법을 수록했다. 특히 교사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는 서술형·논술형 평가의 특징을 고려해 주관적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채점 기준을 마련했다.

한편 새로 평가 대상에 포함되는 중학교 2학년을 위한 서술형 평가 예시문항집은 다음 달 지역 교육청별로 제작돼 일선 학교에 배포된다. 서술형·논술형 문제는 올해 대상이 중고교 1, 2학년, 비중은 40%로 확대되며 내년에는 전 학년, 50%로 높아진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국 어 (문학)


(가), (나)는 모두 작가가 유배지에서 창작한 작품들이다. 두 작품을 <보기>와 같이 비교하여 감상하고자 할 때, 빈 칸에 들어갈 내용을 조건에 맞게 서술하시오. [8점]

<보기>

(가)와 (나)는 유배지에서 임금을 그리워하는 정을 절실하고 애달프게 노래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두 작품은 시적 화자의 ‘죄(잘못)에 대한 인식’과 ‘임에 대한 정서 및 태도’ 등의 측면에서 차이점 또한 보이고 있다.

<조건>

―글의 자연스러운 흐름 및 완결성을 고려하여 서술할 것.

―‘(가)의 시적 화자는 ∼있다. 반면에 (나)의 시적 화자는 ∼있다’의 형식으로 (가)와 (나)의 내용이 대비되도록 서술할 것.

―띄어쓰기를 포함하여 200±20자의 분량으로 서술할 것.

▶예시 답안

(가)의 시적 화자는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면서 결백을 호소하고, 자신을 불러 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임을 원망하는 정서를 드러내며 자신을 다시 사랑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반면에 (나)의 시적 화자는 임을 탓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으로 현재의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고 자책하면서, 임의 안위를 걱정하며 연군지정(戀君之情)을 중점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영 어 (영어 II)

다음 글에 설명된 Bertillon system과 fingerprint에 관한 내용에 근거하여 아래 도표를 완성하시오. 단, (4)번의 경우 4줄 이상 쓰지 않으면 2점 감점함. [총 6점]


(A) Bertillon system(B) fingerprint
사용 목적[1점](1)
사용 방법[각 1점](2) (3)
(A)에서 (B)로
바뀌게 된 계기[3점]
(단, 우리말로 쓰되
4줄 이상 쓰지
않으면 2점 감점함)
(4)

▶예시 답안

(A) Bertillon system(B) fingerprint
사용 목적(1) 사람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방법(2) 신체의 골격 구조를 확인하는 방식(3) 지문을 채취하는 방식
(A)에서 (B)로
바뀌게 된 계기
(4) Bertillon System
1930
다.

▶ 고교 서술ㆍ논술형 평가예시문항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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