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는 26일 “5월 중 비단잉어 1만 마리를 기증받아 수심이 1m 안팎인 호수 동쪽에 방류할 예정인데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수공원 내 호수는 9만여 평인데 2급수를 사용해 얕은 곳은 바닥이 훤히 보이기 때문에 비단잉어가 떼 지어 다니는 장관이 연출될 전망.
시는 수심이 얕은 곳에 풀어놓고 깊은 쪽으로는 그물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비단잉어를 쉽게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가 고민하는 한 가지는 관람객들이 과자 등을 먹이로 줘 수질이 악화되지나 않을까 하는 점. 비단잉어를 기증하기로 한 김영수(45) 씨는 “해외 유명 공원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호수공원에서도 비단잉어가 무리지어 다니는 장관이 보고 싶어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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