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문화와 함께 새해맞이…문화행사 풍성

  • 입력 2006년 1월 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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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열린 ‘전통 연 만들기 교실’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연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시
지난해 초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열린 ‘전통 연 만들기 교실’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연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서울시
‘문화의 향기 속으로 들어오세요.’

‘문화’는 올 한해 서울 시정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 이에 따라 새해 첫 달부터 서울 전역에서 동서양, 근·현대를 넘나드는 각종 전시회를 비롯한 문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단순 관광, 산책 코스로만 알고 찾던 청계천도 ‘서울 문화유산 해설사’의 안내와 해설을 들으며 걸으면 바로 역사와 문화 공부가 된다. 해설을 들으려면 방문 3일 전까지 인터넷 예약(dobo.visitseoul.net)을 해야 한다.

1코스는 청계광장∼오간수교까지 2.7km(3시간 소요), 2코스는 오간수교∼청계천 문화관까지 2.6km(2시간 반 소요).

‘서울 문화유산 해설사’ 서비스는 북촌, 운현궁, 경복궁, 인사동, 종묘, 창경궁, 덕수궁 및 정동 일대 도보관광 시에도 인터넷 예약만 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전(3월 5일까지)’, ‘박노수 기증 작품전(2월 19일까지)’, ‘천경자 상설전’을 열고 있다. 남정 박노수(藍丁 朴魯壽)는 한국화단의 대표적인 원로작가. 이번 전시에는 남정의 작품세계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풍경 등을 모티브 삼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실험도 선보이고 있다.

10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수 ‘하춘화’의 환경미화원을 위한 자선공연이 열린다. 대상은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부부이며 전석이 초대석으로 채워진다.

16∼27일에는 한강 선유도공원에서 민속연보존협회의 지도로 전통연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무형문화재 제4호 노유상 옹의 이수자인 노순 씨가 직접 가오리연 만들기를 지도한다.

이 밖에 청계천 아티스트들의 거리공연도 청계광장, 모전교∼광교, 장통교 일대에서 주말 오후를 중심으로 계속 열린다(www.sfac.or.kr 참조).

서울시 1월 문화행사
프로그램기간장소문의
해설사와함께하는 도보관광3일전까지 인터넷예약(dobo.visitseoul.net)(청계천, 북촌, 운현궁, 경복궁, 덕수궁, 종묘, 인사동, 창경궁)(월∼금)02-3707-9453∼4(토,일,공휴일)02-735-8688
마티스와 불멸의색채화가들전3월 5일까지서울시립미술관02-2124-8820
박노수 기증 작품전2월 19일까지서울시립미술관02-2124-8937
천경자 상설전계속서울시립미술관02-2124-8960
가족 뮤지컬‘마당을 나온 암탉’6∼28일서울열린극장 창동02-994-1469
하춘화 초청공연10∼12일(10일은 환경미화원 초청공연)세종문화회관02-399-1613
가족 연극‘고물상 할아버지’22일까지세종문화회관02-396-5005
설날행사28∼30일남산 한옥마을02-2266-6923
설맞이 전통문화체험30일서울역사박물관02-724-0192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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