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학교도 女風… 육해공사 합격자 발표

  • 입력 2005년 12월 24일 03시 06분



올해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이어 해군사관학교 입학시험에서도 여성이 수석 합격했다.

해사는 23일 신입생 합격자 145명(여성 15명 포함)을 발표하고 경남 거창고 출신인 재수생 신주연(辛周姸·19) 양이 전체수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998년 해군 원사로 전역한 신재학(辛在學·58) 씨의 딸인 신 양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에 들어서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멋진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합격자 230명(여성 23명 포함)을 발표한 육군사관학교에선 경기 군포시 흥진고 이치호(李治鎬·18) 군이 전체수석을, 대구 정화여고 이상빈(李相빈·19) 양이 여자수석을 차지했다.

공군사관학교는 160명(여성 16명 포함)의 합격자 가운데 전남 목포 홍일고 박현철(朴賢喆·18) 군이 전체수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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