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비닐하우스 81개동 붕괴…폭설피해 13억

  • 입력 2005년 12월 20일 0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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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13일부터 18일까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13억2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 동부지역 누적 적설량은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 58cm, 표선면 성읍리 53cm, 남원읍 수망리 38cm를 기록했다.

이번 폭설로 감귤, 키위, 알로에, 씨감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81개 동이 쌓인 눈을 이기지 못해 내려앉았고 축사 4개 동, 농산물저장고 3개 동이 붕괴됐다.

폭설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자 지역 주민과 공무원, 군·경이 동원돼 눈 제거 작업을 벌이는 등 피해 확산을 막았다.

제주도는 응급복구용 장비를 긴급 지원했으며 피해 농가에 생계자금, 학자금, 농업경영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영농자금의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를 감면하기로 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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