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LO 이사회는 17일 오후(현지 시간) 제14차 아태지역 총회를 내년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ILO 아태총회는 아태지역 43개국에서 △노동장관 및 노사정 대표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관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달 10∼13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정 갈등으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불참을 선언하고 ILO 측에 개최지 변경 등을 요구함에 따라 부산 총회가 무산됐다.
양대 노총은 최근 다시 아태총회의 한국 개최를 지원하며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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