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주-단양 주말축제… 충북민족예술제도 21일 개막

  • 입력 2005년 10월 21일 06시 49분


코멘트
‘충주에서 사과 따고, 단양에서는 온달이 돼 보세요.’

결실의 계절을 맞아 이번주 말 충북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충북민족예술제=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지회가 주최하는 ‘충북민족예술제’가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청주와 제천 보은 등에서 열린다.

광복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거리 전시와 통일 길놀이, 통일춤극 등 해방이후의 현대사를 돌아보고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가 계속된다.

청원군 문의문화재 단지에서는 국악연주와 어우러진 ‘대청호 시낭송음악회’가 열리고 보은에서는 주민과 함께 하는 솟대장승굿과 동학미술제,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답사가 이어진다.

축제기간에는 국가문화헌장 제정의 의의를 살피고 지역문화의 다양성을 조명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043-256-6471

▽단양온달문화축제=22일부터 26일까지 단양읍 및 영춘면 온달관광지에서 열리는 온달문화축제는 단양 지역에 산재한 고구려 문화유적 및 온달과 평강에 얽힌 설화 소재를 바탕으로 2002년부터 개최된 향토축제.

온달과 평강을 주제로 학생 백일장, 승전행렬, 진혼제 시 낭송회와 전국 검도왕 선발대회, 고구려 무예시연, 윷놀이 대회, 소원기원 연등제가 마련된다.

또 허수아비 작품전시회를 비롯 △전통 민속공예 체험 △고구려 문화전시회(의상, 무기, 벽화전시회) △전통 민속놀이 문화체험 △다도 체험 △온달 평강 체험 참여마당 △단양 문화유적 문화탐방 △고구려벽화 탁본 체험행사가 열린다. 043-420-3254

▽충주사과축제=충주의 자랑인 충주사과를 알리기 위해 23일 열리는 축제는 사과 많이 쪼개기, 사과 많이 먹기, 사과 부부 금실좋고, 줄 넘어 사과 배달 등 각종 게임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초청가수 공연과 충주사과 아줌마 선발대회도 눈길을 끌 듯.

또 도시 주부와 학생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축제를 참관한 작목반 가정으로 자리를 옮겨 사과를 수확하고 도매가격으로 구입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충주시내 숙박업주와 온천에서는 예약자에게 숙박비의 30%와 온천 목욕료의 40%룰 할인한다. 충주시는 유료 관광지 입장료를 면제해 준다. 043-850-5547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