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6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9일 열린 제9대 대구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용두(李龍斗·54·정보통신공학부·사진) 교수는 교수와 직원, 학생의 ‘한마음’을 강조했다.
이는 전임 총장이 불명예스런 중도 하차를 한 이후 신임 총장 선거를 둘러싸고 생겼던 어수선한 학내 분위기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자는 30일 “대구대의 역량을 모으면 지역 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교직원 사이에 보수니 혁신이니 하는 마찰음을 접고 대학의 처한 위기를 직시하자”고 말했다.
공학자인 이 당선자는 교직원에게 다소 이색적인 약속을 했다. 캠퍼스에 10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학교에 필요한 전력부터 자급자족한다는 것이다.
또 임기 4년 동안 6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전공과목 폐강기준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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