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낮 12시 35분경 미란다호텔 부속 스파플러스 건물 3층에서 불이 나 3층 내부 300여 평을 태워 1억3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수영장 찜질방 목욕탕 등 스파플러스 이용객 500여 명이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주모 씨(26) 등 27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플러스 3층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임모 씨(43·여)의 딸 이모 씨(19)는 경찰에서 “주방에서 감자튀김을 조리하다 기름에 불이 옮겨 붙었는데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부었더니 불길이 커져 환풍기를 통해 번져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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