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DMB 사업자 TU미디어는 “35개 보유 채널 가운데 우선 9개 채널을 사용해 위성 DMB 시험 서비스를 10일 0시부터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험 서비스 기간 방송되는 채널은 뉴스와 음악 방송, 드라마 등 3개 비디오 채널과 최신가요 및 팝송 등을 서비스하는 6개 오디오 채널이다. TU미디어는 시험 서비스 기간에는 기존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5월경 본격적 서비스가 시작되면 휴대 단말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본 방송에서는 14개 비디오 채널과 22개 오디오 채널 방송이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위성 DMB 시험방송 시작과 함께 이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휴대전화 겸용 단말기(예상 소비자 가격 85만 원)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달 내로 차량용 단말기도 개발될 예정이며 디지프렌즈 등 벤처기업에서 위성 DMB만 볼 수 있는 전용 단말기(예상 소비자가격 30만∼40만 원) 개발을 완료한 상태여서 곧 다양한 단말기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 서비스 기간에는 단말기만 구입하면 누구나 무료로 위성 DMB를 즐길 수 있으며 본 방송이 시작되는 5월부터는 월 1만3000원가량의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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