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대공포 꼼짝마” 전자교란장비 개발

  • 입력 2005년 1월 9일 18시 03분


공군 주력기인 KF-16기가 신형 전자교란장비(ALQ-X·점선 표시)를 장착하고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연합
공군 주력기인 KF-16기가 신형 전자교란장비(ALQ-X·점선 표시)를 장착하고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연합
국방부는 적의 미사일과 대공포 공격으로부터 아군기를 보호할 수 있는 신형 전자교란장비(ALQ-X)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4년 만에 개발한 이 장비는 적의 미사일이나 레이더 신호를 탐지하면 즉각 고출력의 교란전파를 발사해 무력화하는 첨단 전자전 장비로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과 F-4 및 수송기의 기체 아랫부분에 장착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기존 수입 장비보다 몇 배 이상 먼 거리를 탐지할 수 있고, 전파방해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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