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항 입국때 택배로 짐 보내세요”

  • 입력 2004년 12월 21일 2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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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은 이달 초부터 여행자 휴대물품을 입국검사장에서 검사한 뒤 곧바로 집까지 보낼 수 있는 택배서비스를 실시해 내외국인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국내 국제공항이나 항구 중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면 출국 때 보다 짐이 늘어나고 여행으로 피곤한 여행자들의 편의와 부산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도입한 것.

부산세관은 지난 달 부산항 운영 주체인 부산항만공사를 비롯해 국가정보원,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부산우체국 등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입국심사장의 일반여행자 검사대 뒤편에 택배 설비를 설치했다.

이곳에는 입국수속을 마친 여행자가 자율포장을 할 수 있도록 포장박스와 저울, 포장기계 등이 비치돼 있다. 세관직원의 택배접수와 영수증 교부, 우체국 직원의 물품인수를 거쳐 여행자가 원하는 곳까지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이틀 안에 택배서비스가 완료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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