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천안 연수원 예정대로 국가헌납”

  • 입력 2004년 10월 4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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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4일 불법대선자금 사건과 관련한 천안연수원의 국가 헌납 절차를 예정대로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태희(任太熙)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부에서 연수원의 국가 헌납이 유야무야되는 것처럼 보도되는 사례가 있다”며 “그러나 불법대선자금사건과 관련해 법원 재판 결과가 나오면 바로 연수원의 국가 헌납을 위한 집행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당 관계자는 “불법대선자금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2심까지만 진행된 상태이므로 최종심인 대법원 판결이 끝나면 당초 예정대로 국가 헌납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3월 부동산신탁회사와 연수원 신탁계약을 체결할 때 불법대선자금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추징금 징수가 있을 경우 연수원을 처분해 우선 지급하되 추징금을 낼 필요가 없으면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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