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살해’ 방조 공범 구속

  • 입력 2004년 8월 5일 2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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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경찰서는 경찰관 2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이학만씨(35)의 범행을 도운 혐의(살인방조 등)로 5일 공범 김모씨(38)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일 이씨가 범행을 저지르기 직전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C커피숍에서 잠복 중이던 심재호 경위와 이재현 경장으로부터 심문을 받자 곧바로 밖에 있던 이씨에게 ‘안에 경찰이 있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혐의다.

김씨는 이어 범인 이씨와 3차례 통화하면서 경찰의 동정을 알려줘 흉기를 준비하고 커피숍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르도록 도운 혐의다.

이와 함께 김씨는 2001년 9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한 법률사무소에서 돈을 대신 받아주겠다고 김모씨를 속인 뒤 채권양도 계약서를 작성해 500만원 상당의 채권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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