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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1일 2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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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는 토지보상이 늦어져 그동안 공사를 하지 못했던 왕복 6차로의 봉수대길(총길이 9.2km) 구간 중 경명로와 검단우회도로를 잇는 길이 2.8km의 나머지 도로 개설공사에 최근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구가 128억원을 들여 2005년 8월 완공할 예정인 이 도로는 왕복 2차로로 개통된다.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는 인천시가 개통 이후에 맡기로 했다.
또 시가 공사 중인 경명로∼가좌동(3.2km) 구간은 2005년 6월까지 왕복 6차로로 개통할 예정이다.
검단삼거리∼백석동 한들부락 진입로 구간(3.2km·왕복 6차로)은 검단우회도로와 연결해 93년 개통했다.
봉수대길이 개통되면 현재 서구의 남북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서곶로(14km·왕복 6차로)로 몰리던 차량이 분산돼 교통 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서구 주민들은 2006년까지 북쪽에 위치한 검단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따라 4만1514가구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면 교통이 더욱 악화된다며 봉수대로의 조속한 완공을 요구해왔다.
서구 김길수 건설과장은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추진했으나 보상비 등을 마련하지 못해 착공이 늦어졌다”며 “봉수대길이 개통되면 정체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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