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3개 시도지사들 “행정수도 후보지 선정결과에 승복”

  • 입력 2004년 6월 21일 18시 54분


충청권 3개 시도지사는 “신행정수도가 어디로 최종 결정되더라도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와 염홍철(廉弘喆) 대전시장,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제14회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가진 뒤 이같이 밝혔다.

3개 시도지사는 이날 공동합의문을 통해 “신행정수도 건설이 마치 충청권만을 위한 것으로 일부에서 인식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국민의 충분한 이해와 폭 넓은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민간단체와 함께 폭 넓은 홍보활동을 펴는 한편 부동산 투기 방지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3개 시도지사는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한 반대 움직임에 공동 대응하고 계획의 합리적인 수정과 보완을 추진하는 한편 토지이용규제 등 상생의 원칙에 입각한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합의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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