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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21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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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준비할 때는 거울이나 캠코더를 이용해 자신의 말하는 모습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학원에서 면접 실전연습을 하는 수험생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2004학년도 수시모집 면접에서는 인성평가를 위한 기본 사항 외에 시사 문제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특히 신문과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시사적인 현안을 제재로 많이 활용했다.
영어 지문을 읽게 한 뒤 질문에 대답하도록 한 대학도 많았다. 인문계는 기본소양을, 자연계는 학업적성평가로 수학이나 과학의 교과지식을 측정했다.
이 같은 경향은 2005학년도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시모집을 염두에 두고 있는 자연계 지원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과학탐구 선택과목을 심층면접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심층면접은 보통 다(多) 대 1 방식으로 치러지지만, 다수의 지원자가 정해진 문제를 놓고 토론을 한 뒤 면접위원이 나중에 개별 질문을 하는 경우도 있다.
교수 2, 3명이 수험생 3, 4명을 조별로 면접하는 경우도 있다. 수험생들은 지원할 대학의 면접 형식이 어떤지 미리 알아둬야 한다.

▽영어 비중 커져=영어 지문의 핵심 주제와 전체 내용을 설명하거나, 특정 단락 및 문장을 읽거나 해석하는 형식으로 출제된다.
영어 어휘력과 독해력이 없으면 시험장에서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평소 영어 교과서는 물론 영자 신문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정확한 독해 능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
일부 대학은 특정 부분을 소리 내어 읽게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또박또박 정확하게 읽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좋다.
사범대나 교육대 지원자는 교직관 및 교육적 사명감을 중심으로 답변 준비를 해야 하며, 최근의 교육적 이슈(교원의 정치 참여 등)를 꼼꼼히 정리해 소신과 신념을 가지고 답변해야 한다.
사범계 면접은 교사로서의 자질과 품성에 관한 평가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고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평소 준비는=학업적성평가의 경우,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과정에 준해 문제가 출제된다. 인문계라면 도덕이나 사회 교과서를 통해 사회 현상이나 문제점 등을 점검하고 자신의 생각을 노트에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자연계 지원자는 수학 물리 화학 생물 교과서나 참고서에 나오는 개념이나 원리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응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는 수능시험과도 연결된다.
기본소양평가의 경우 수험생의 가치관과 시사 이슈에 대한 이해를 평가한다.
이슈가 되는 사안들을 충분히 이해한 뒤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논거를 축적해야 한다. 언어적 습관이나 버릇 등도 점검해야 할 부분이다.
▽단기간에 준비하려면=조리 있는 말솜씨와 차분한 태도도 중요하다. 또 각 대학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다. 지원학과에 대한 기초지식이나 해당 대학의 교육 이념과 목적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논술과 마찬가지로 기출 문제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 이때는 용어 및 발음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하도록 노력한다.
일반적으로는 수험생의 견해를 묻는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의 주장→논거 제시→예상되는 반론과 그것의 문제점→자신의 의견 강조’의 구조가 바람직하다.
설명형 문제의 경우는 ‘핵심 정의 →구체적 사례’의 형식도 가능하다. 연습할 때에는 자신이 답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캠코더나 거울을 이용하도록 한다.
실제 면접 때처럼 친구와 역할을 바꿔 질의 응답을 해보자. 교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
이만기 메가스터디 언어영역 강사
▼논술-면접 참고용 사이트▼
●www.dongascience.com(동아사이언스)
●www.issuetoday.com(시사 이슈 정리)
●www.bookcosmos.com(각종 도서 요약)
●www.kinds.or.kr(신문기사검색)
●urimal.cs.pusan.ac.kr(우리말배움터)
●my.dreamwiz.com/ghdud99(강호영의 논술교실)
●www.ggachi-q.com(입시 안내)
●www.unidream.co.kr(수시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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