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대구지역 1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국시장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3.9%가 ‘중국시장에 이미 진출했다’고 밝혔으며 ‘진출의향이 있다’(22.2%), ‘기회가 되면 고려하겠다’(43.1%) 등으로 응답했다.
이에 반해 ‘중국 진출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업체는 20.8%에 불과했다.
중국시장 진출 이유로는 ‘중국시장의 성장잠재력’(57.9%), ‘싼 인건비와 투자비’(29.8%), ‘3국 수출의 중간생산지’(5.3%), ‘풍부한 인력’(3.5%) 등이었다.
특히 대 중국 직접투자 증가에 따른 제조업 공동화 현실화 여부에 대해서는 54.2%가 ‘그렇다’고 밝혔고 그 다음으로 ‘가능성은 있으나 현실화되기는 어렵다’(34.7%), ‘모르겠다’(11.1%) 등의 순으로 꼽혔다.
또 중국산 저가품의 대량 유입에 따른 지역 업계의 영향에 대해서는 72.3%가 ‘영향이 크거나 매우 크다’고 답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값싼 중국제품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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