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초등교 급식비 전액지원…직영 급식학교 크게 늘려

  • 입력 2004년 1월 30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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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저소득층과 농어촌 학생에 대한 학교급식비 지원이 늘어난다. 또 직영 급식을 하는 학교가 크게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이 같은 ‘학교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5년간 국고 및 지방비 7228억원을 들여 현재 30만5000명가량인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대상을 2배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농어촌 지역의 경우 현재 초등학생에게만 식품 구입비의 3분의 1을 지원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초등학생은 식품 구입비의 전액, 중고교생은 3분의 1을 지원받게 된다. 또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도 특수학교와 같이 급식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위탁급식 학교 1911곳 중 계약이 끝난 뒤 직영 전환을 희망하는 1093곳에 1224억원을 지원해 직영급식 학교를 8300개교(81%)에서 2007년까지 9393개교(91.7%)로 늘릴 방침이다.학교급식은 현재 전국 1만242개교(97.7%)에서 699만8000명(89.7%)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급식 경비는 연간 2조3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79%를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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