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공공기관은 부산으로…"

  • 입력 2004년 1월 7일 1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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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과 지역특화기능 육성을 위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과 연구소에 대한 부산 유치운동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21세기 해양거점 도시로서 물류 및 비즈니스 기능과 동남권 중추관리, 해양문화 및 관광 등의 중심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수도권 소재 245개 공공기관과 연구소 중 55개 기관을 부산에 유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유치대상 공공기관 및 연구소는 항만물류 및 유통 등 해양도시 관련기관 7개와 연구 개발(R&D) 및 지역혁신 관련기관 18개, 국제금융과 영화영상 관련기관 30개 등 부산 이전시 비교우위에 설 수 있는 55개 기관.

시는 먼저 이들 기관에 대해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에 이전을 건의한 뒤 2월중 지역혁신협의회를 통해 부산유치대상기관을 공식 선정하고 민 관 합동으로 ‘공공기관유치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이전추진 대상 기관으로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산업기술평가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전 기관에 대해 청사부지 및 상하수도 등 공공서비스 지원 검토와 중앙부처 분산에 따른 지역 내 관련기관 연계방안 강구, 유치대상 기관 직원에 대한 주택 제공과 후생복지 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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