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김치’ 국제브랜드화 본격 시동

  • 입력 2003년 9월 30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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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김치’ 브랜드와 캐릭터가 상표로 공식 등록됐다.

광주시는 30일 “전국 최대 규모의 김치축제를 10회째 이어오고 있는 광주김치의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원한 고유 브랜드 및 캐릭터에 대해 특허청이 최근 상표등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등록된 상표는 ‘광주김치’ 캐릭터와 이 캐릭터와 함께 쓰는 ‘광주 전라도김치’ ‘김치짱’ 등 3종이다.

‘광주김치’ 캐릭터는 배추 무 김치는 물론 주전자를 비롯한 주방용품과 공책 연필 등 문방구류, 칫솔 물통 등 생활용품, 의류 등 4종류의 물품에서 사용될 수 있다.

‘광주 전라도김치’와 ‘김치짱’은 김치 깍두기 동치미 등 3개 종류의 김치에 사용된다.

시는 우선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광주 북구 용봉동 중외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0회 광주김치대축제에서 이들 상표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또 광주김치생산자협회 등의 품질검수를 거친 일정 수준 이상의 김치제조업체 등 관련업체에게 이 상표를 2년간 무료 사용하도록 해 광주김치의 품격을 높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표등록으로 광주김치의 국제 브랜드화 및 해외시장 개척에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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