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大入전형]수능준비, 진로 빨리 정한후 '맞춤전략'

  • 입력 2003년 8월 21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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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험생의 선택 폭이 크게 넓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학습전략을 세울 수 있다. 고교생들이 수능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모습. -동아일보자료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험생의 선택 폭이 크게 넓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학습전략을 세울 수 있다. 고교생들이 수능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는 모습. -동아일보자료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험생이 영역과 과목을 모두 선택해 응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을 반영하는 영역이나 과목이 달라 수험생은 가고 싶은 대학과 모집단위를 가능한 한 빨리 정해 학습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7차 교육과정에 따라 고교 2학년생은 학교에서도 배울 과목을 선택하기 때문에 고교 1학년 말까지는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최고 4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고 배점은 원점수 기준으로 과목당 50점이다.

수험생 대부분이 자신있는 과목을 선택하기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해 낮은 점수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잘 선택해 준비해야 한다.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선택과목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할 수험생들은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선택과목은 대학 입학 후의 공부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근본 원리를 이해하는 깊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수험생은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 과목에 대한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기본 과목을 많이 반영하기 때문이다.

언어영역의 경우 새 교과서에 처음 실린 지문을 유념해야 한다. 문학은 거의 모든 지문이 교과서에 수록된 유명 작가의 작품 중에서 출제된다. 비문학은 다양한 제재의 글을 많이 읽고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독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리영역은 원점수 배점이 80점에서 100점으로 높아진다. 고배점 문항이 출제될 가능성이 높고 주관식 문항이 6개에서 9개로 늘어나므로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 변별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영역도 원점수 배점이 80점에서 100점으로 비중이 커지게 됐다. 외국어영역에서는 영자신문이나 잡지 등 영어로 된 다양한 종류의 글을 많이 읽어 두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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