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방송 교향악단 창단연주회 열려

대전방송(TJB)이 지역 방송사로서는 처음으로 교향악단을 창단하고 29일 오후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대전방송은 “전파 송출권역인 대전 충남권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창단했다”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지역문화발전이라는 방송사의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향악단은 상임지휘자 한의삭씨, 악장 김영상씨(목원대 관현악과 교수)를 비롯해 7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지휘자 한씨는 대전고 출신으로 단국대 대학원 지휘자과정을 마친 뒤 레닌그라드 국립교향학단, 불가리아 브라짜 국립교향악단 등에서 지휘자로 지낸 바 있다.

TJB 대전방송 교향악단은 앞으로 연 4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계절별, 테마별 특별공연을 개최할 예정.

또 각종 연주회는 시민들에게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무료 공연을 원칙으로 했다.

교향악단 이중기 단장(대전방송 대표이사)은 “대전 충청권이 국가의 중심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대전방송의 교향악단 창단은 지역민에게 희망과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