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리터당 10∼20원 인하

  • 입력 2003년 3월 31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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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LG칼텍스정유,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3사의 도매 석유제품값이 1일 0시부터 L당 10∼20원씩 내린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격도 내릴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L당 가격을 △휘발유(공장도가 기준)는 1284원→1274원 △실내등유 610원→600원 △보일러등유 595원→585원 △경유는 779원→769원으로 각각 10원 내렸다.

LG정유도 L당 10원씩 내려 △휘발유 1274원 △실내등유 597원 △보일러등유 583원 △경유 771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는 1284원으로 20원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각각 600.85원과 585.85원으로 16원 △경유는 770원으로 19원을 각각 인하했다.

SK㈜는 “이라크전 발발 이후 국제유가는 하락했으나 환율이 올라 전체적인 석유제품가격 인하요인은 크지 않다”면서 “하지만 소비자 물가부담 등을 고려해 석유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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