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가장 막히는 도로 도시고속도로 | ||
도로명 | 시점∼종점 | 평균속도(㎞/h) |
서부간선도로 | 목동교∼오목교 동단 | 30.9 |
동부간선도로 | 수락초등교∼노원교 | 41.7 |
내부순환로 | 성산대교 북단∼상암교입구 | 42.3 |
강변북로 | 천호대교 북단∼올림픽대교 북단 | 43.2 |
올림픽대로 | 선동사거리∼강일 IC | 48.9 |
북부간선도로 | 월암교∼하월곡램프 | 57.0 |
서울에서 하루 종일 가장 막히는 길은 어디일까.
도로교통 정보를 수집해 서비스하는 회사인 로티스(www.rotis.com)가 2002년 한 해 동안 매일 서울시내 324개 주요 도로에서 자동차 속도를 측정한 결과 도시고속도로 가운데 속도가 가장 느린 길은 양천구 양평동 목동교에서 오목교 동단까지의 서부간선도로로 나타났다.
또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종로 흥인지문에서 청계6가까지의 흥인문로인 것으로 나타났고 보조 간선도로 중에서는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주변의 난곡길이 가장 막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동교에서 오목교 동단까지의 서부간선도로 평균속도는 시속 30.9㎞, 흥인문로와 난곡길은 각각 시속 10.8㎞와 12㎞에 불과했다.
서울시내 6개 도시고속도로 중 서부간선도로 다음으로 가장 막히는 길은 동부간선도로(수락초등교∼노원교)로 나타났고 교통흐름이 가장 원활한 길은 북부간선도로(월암교∼하월곡램프)였다.
주요간선도로 | ||
도로명 | 시점∼종점 | 평균속도(㎞/h) |
흥인문로 | 흥인지문∼청계6가 | 10.8 |
무교동길 | 종로1가∼무교동사거리 | 11.5 |
삼일로 | 3호선 안국역∼낙원상가 | 13.3 |
훈련원로 | 종로5가∼청계5가 | 13.7 |
배오개길 | 종로4가∼청계4가 | 13.7 |
대학로 | 종로5가∼이화동사거리 | 14.3 |
봉은사로 | 제일생명사거리∼차병원 | 15.0 |
선사로 | 천호사거리∼광진교남단 | 15.2 |
주요 간선도로 91곳 중에서는 흥인문로에 이어 무교동길(종로1가∼무교동사거리), 삼일로(지하철 3호선 안국역∼낙원상가) 순으로 정체가 심했다. 반면 가장 잘 뚫리는 주요 간선도로는 상사길(개화IC∼김포 제방도로 입구)과 남산 1호터널이었다.
보조 간선도로 149곳 중에서는 난곡길에 이어 마른내길(백병원∼명보극장), 마장로(청계6가∼흥인사거리), 역삼로(서초우성아파트∼역삼초등교) 순으로 혼잡했다. 반대로 가장 빠른 보조 간선도로는 남산 2호터널, 인왕산길(인왕산 입구∼북악팔각정)의 순서였다.
보조간선도로 | ||
도로 | 시점∼종점 | 평균속도 |
난곡길 | 2호선 신대방역∼신대방역 입구 | 12.0 |
마른내길 | 백병원∼명보극장 | 12.1 |
마장로 | 청계6가∼흥인사거리 | 12.6 |
역삼로 | 서초우성아파트∼역삼초등교 | 12.8 |
돈화문로 | 돈화문∼봉익동 | 12.9 |
아리랑고개길 |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아리랑사거리 | 13.5 |
우정국로 | 1호선 종각역∼공평동사거리 | 13.7 |
면목동길 | 중곡주유소∼중곡제일시장 | 14.0 |
간선도로에 접근하는 길인 집분산도로 중에서는 명동길(메트로미도파∼백병원)이 가장 혼잡했다. 명동길의 평균속도는 시속 7.8㎞로 시내의 모든 도로를 통틀어 비교할 때 가장 속도가 느렸다. 그 다음은 태화관길(낙원상가∼봉익동)이 차지했다.
로티스의 교통DB 담당자인 심민구(沈旼求) 과장은 “운전자는 보통 한순간의 속도만 생각하는데 이 결과는 해당 도로 전 구간의 속도라서 체감속도와는 다소 다를 것”이라며 “강남보다는 오히려 강북의 교통흐름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조사했나=로티스는 자체 개발한 속도측정 시스템을 통해 매일 속도를 측정했다. 주요 도로변의 가로등에 있는 위치발신장치가 승용차와 택시 2만여대에 설치된 무선송수신장치에 신호를 보내면 이 장치가 24시간 내내 실시간 속도를 기지국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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