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은, 희귀식물 유전자원실 설립 2004년까지 10억투입

  • 입력 2003년 1월 28일 22시 43분


코멘트
충북 보은 국립공원 속리산 일대에 자생하는 희귀식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관광객 생태체험을 위한 유전자원실 설립이 추진된다.

보은군은 오는 2004년까지 총 10억원(국비 5억원, 군비 5억원)을 들여 속리산 국립공원 인근 3만여㎡에 자생식물 유전자원실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곳에는 각종 식물류를 재배 증식하는 유리온실(660㎡), 자동화하우스(900㎡)를 비롯해 잠자리, 나비, 곤충 등을 사육하는 생태관(660㎡), 습지 동 식물을 볼 수 있는 생태연못 등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또 속리산의 자연생태를 그대로 옮긴 1만㎡ 규모의 자연학습원이 조성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약초와 자생식물, 토종과실, 희귀식물 등을 관람하게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건립되는 유전자원실은 희귀식물의 보고인 속리산 생물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보존 분양하는 기능을 맡게 될 것”이라며 “올 상반기 부지를 확정한 뒤 곧바로 사업에 나서 내년 말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