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OECD가 실시하는 평가받는다

  • 입력 2003년 1월 13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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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하는 ‘도시 및 지역정책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는 ‘세계도시 부산’ 전략의 하나로 공공정책에 대한 국제적인 진단과 개선을 위해 OECD내 지역개발정책위원회(TDPC)에 신청한 ‘평가 요청’이 받아들여져 국제적인 평가를 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OECD 지역개발정책위원회 이사회가 부산시의 요청을 승인하면 계약 체결에 이어 6월부터 내년 연말까지 도시 재정 환경 등 부산시정 전반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부산시가 이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게 되면 OECD 공인을 받는 것으로 외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평가작업을 위해 14∼16일까지 TDPC 본회의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시 직원 2명을 파견해 제안서 설명 등 예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효율적인 평가에 대비, 5급 1명과 6급 이하 2명, 신규 채용할 외국인 공무원 1명 등의 평가 전담반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OECD가 지역개발정책 등을 평가해 준 도시는 베를린과 멜버른, 헬싱키, 코펜하겐, 빈 등이며 부산시는 이번에 아테네와 캔버라, 글래스고우, 기타규슈(北九州) 등 세계 선진도시들과 함께 OECD의 평가를 받게 될 전망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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