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올해 등록금 올 5%이상 인상

  • 입력 2003년 1월 12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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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국립대 등록금 책정이 전면 자율화된 가운데 국립대들이 올해 등록금을 5% 이상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49개 국립대 중 경북대 등 일반대 7개교와 공주교대를 포함한 교육대 3개교 등 10개교가 입학금과 수업료를 5% 인상하겠다고 보고했다는 것.

그러나 이들 대학도 등록금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기성회비 인상폭을 정하지 않아 전체 인상률은 5%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국립대 등록금 인상폭에 영향을 주는 서울대는 입학금과 수업료를 각각 5% 올리기로 잠정 결정하고 기성회비를 포함한 전체 인상률을 확정하기 위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올해부터 등록금 인상률 가이드라인이 없어져 각 대학은 다른 대학의 눈치를 보느라 인상폭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국립대가 98년 5.0%, 99년 0.8%, 2000년 1.3%, 2001년 6.7%, 2002년 4.7%였고, 사립대도 매년 0.5∼9.6%씩 올려왔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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