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 역사에 최장 무빙워크

  • 입력 2002년 12월 9일 13시 57분


지하철 1,3,5호선이 교차해 출퇴근 시간마다 심한 혼잡을 빚고 있는 서울 종로3가 역사에 국내 최대 길이인 100m짜리 무빙워크가 선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최용묵·崔容默)는 지난달 서울지하철공사로부터 무빙워크 2대를 수주, 현재 조립중이며 내년 2월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빙워크는 발판이 편편한 평행 구조로 수평으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를 연상하면 된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이번에 설치하는 무빙워크는 유동인구에 따라 분당 속도가 30∼40m로 자동조절되며 두 명이 나란히 탑승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대 대규모 유동인구 수송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설치된 무빙워크중 가장 긴 거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교통선테에 설치한 90m였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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