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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1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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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1993년 4월 경기 파주시 금촌읍 일대 유흥가 주도권 장악을 목적으로 김모씨 등 23명과 함께 ‘선배에 절대 복종’ ‘구타당하면 즉시 보복’ 등을 행동강령으로 하는 폭력단체를 결성해 활동한 혐의다.
신씨는 유령회사를 설립해놓고 경기 파주 용주골 일대 윤락가에서 업주들에게 이른바 ‘카드깡’을 해준 뒤 매출액의 20%를 챙기는 수법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5억4000만원 상당의 신용카드 위장 거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는 또 7월 22일 새벽 파주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경찰 음주단속에 걸리자 “관내 차량번호도 모르고 단속하느냐”며 이모 경장 등 2명의 경관을 폭행한 혐의다.
검찰은 신씨가 98년 안양교도소 수감 당시 조직 내 세력 다툼을 벌이던 박모씨를 살해하라고 조직원들에게 지시하는 등 2건의 살인 사건을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는 신씨와 관련자들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살인 및 살인교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