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봉화 금정폐광 내년 복구

  • 입력 2002년 11월 21일 18시 01분


경북 봉화군 금정폐광산이 내년까지 항구 복구된다.

21일 봉화군에 따르면 올 여름 내린 비와 태풍 ‘루사’로 둑이 무너져 환경오염이 우려됐던 춘양면 우구치리 금정폐광산을 항구 복구하기로 하고 예산 58억원을 확보했다.

봉화군은 설계가 끝나는대로 내년 3월부터 물 유입방지시설 및 둑 건축 등 복구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서는 물 유입방지시설을 대폭 보강하고 둑도 새로 만들 예정이다.

당시 둑이 붕괴돼 이 곳에 쌓여있던 폐광석 찌꺼기 30만t 가운데 15만t 가량이 강원도 쪽으로 흘러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말썽을 빚었다.

봉화군 관계자는 “그동안 예산이 없어 항구 복구 계획조차 세우기 어려웠다”며 “완벽하게 복구해 두 번 다시 오염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봉화〓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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