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2005년까지 리모델링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9시 14분


서울 한강공원에 수상 레포츠를 비롯한 체육 레저시설이 보강되고 문화공간이 확충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한강공원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달 안으로 전문업체에 용역을 줘 강동대교∼행주대교간 한강 주변 12개 공원 41.2㎢를 대상으로 한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을 내년 9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프로그램과 노약자시설, 캠핑장 등 여가시설 설치계획, 수상레저 및 스포츠시설 정비 보강대책 등이 마련된다.

또 수변(水邊)무대와 야외 공연장, 원형무대, 잔디광장 등을 새로 조성하고 수상스키 선착장도 만들 예정이다.

시는 기본계획을 세운 뒤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4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2005년에는 한강공원 시설 재배치를 끝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한강공원 시설의 대부분이 1980년대 한강종합개발사업 때 설치돼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리모델링을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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