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간 첫얼음…'가을추위 10일께 풀릴듯"

  • 입력 2002년 10월 8일 18시 49분


8일 강원 산간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살얼음이 어는 등 매서운 가을 추위를 보였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강원 인제군 북면 전방 고지 중 하나인 향로봉의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봉 영하 0.5도, 경기 용평 0.1도를 각각 기록했다”면서 “영서 산간지역에선 올 들어 첫 살얼음이 얼었다”고 밝혔다.

경북 봉화도 1.2도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으며 철원 2.3도, 제천 2.5도, 대관령 2.7도, 문산 3.0도, 동두천 3.1도, 대전 7.6도, 서울 8.4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0일 오전까지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될 것”이라면서“ 10일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다.이호갑기자 gd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