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

  • 입력 2002년 8월 21일 18시 44분


22일 오후부터 23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다소 많이 내릴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 등이 우려된다.

22일 하루동안의 예상 강수량은 중부와 북한지방이 20∼40㎜, 남부지방은 5∼20㎜.

기상청은 21일 “제14호 태풍 ‘봉퐁’은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이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중국 쪽에서 기압골을 타고 한반도 상공으로 밀려들면서 22일 오후 중부부터 점차 흐려지기 시작해 23일까지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는 남부지방보다 중부지방에 많이 올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서쪽지방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부터 26일까지는 해수면이 높아지는 시기여서 빗물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으면 일부 저지대 등에서 침수피해가 재발할 수도 있다”며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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