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참가 학생 집단 식중독 증세

  • 입력 2002년 6월 3일 01시 21분


2일 오후 부산 동래구 복산동 동래고교에서 열린 영남지역 13개 방송통신고교 체육대회에서 경남 M고 부설 방송통신고 학생 16명이 점심으로 제공된 김밥과 떡을 먹고 구토와 어지럼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래구 보건소 직원은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하는 한편 학생들이 먹다 남은 음식물을 수거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학생들이 점심으로 먹은 김밥과 떡은 경남 마산시의 모 음식점에서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염된 음식물에 의한 식중독으로 보이지만 세균성 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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