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반포동에도 공항터미널 생긴다

  • 입력 2002년 2월 18일 18시 17분


인천국제공항까지 가지 않고 미리 출국 수속과 수하물 처리를 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도 생긴다.

㈜센트럴시티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1층 호남선 매표소 옆 100평 규모의 도심공항터미널을 23일 오전 9시경 개장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 전용 카운터 8개가 설치될 이 터미널에서는 국제선 항공기를 타고 출국할 승객들이 탑승권 발권과 출국 심사, 수하물 탁송 등 병무 및 세관 신고를 제외한 모든 출국 관련 수속을 밟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해외 여행객들은 이 곳에서 출국 수속을 한 다음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 전용 출구를 통해 곧바로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은 국제선 여객 이용료를 50% 할인받아 7500원만 내면 된다.

또 혼잡한 인천공항보다 1인당 출국 수속 시간을 10∼20분 정도 줄일 수 있어 서울 강남지역 주민이나 단체 승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울에는 김포공항 옛 국제선 2청사와 강남구 삼성동 등 2곳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설치돼 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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