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도쿄 항공노선 개설을”

  • 입력 2002년 1월 25일 21시 18분


대구시와 지역 상공인들이 대구∼일본 도쿄(東京)간 항공노선 개설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에 대구∼도쿄간 노선이 올 상반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25일 건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건교부 등에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한일 항공회담’에서 대구∼도쿄노선이 주 2회 개설될 수 있도록 특별 배려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공항이 지난해 5월 국제공항으로 승격된 뒤 대구∼중국 상하이(上海), 대구∼중국 칭다오(靑島)노선이 개설돼 기존의 대구∼일본 오사카(大阪) 노선(김해공항 경유)을 합쳐 3개 노선에 주 7회 여객기가 운항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 관광부문에서 가장 교류가 많은 대구∼도쿄간 노선이 개설되지 않아 지역 경제인과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9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대구지역을 방문한 일본인은 76만9542명(1일 평균 110명)으로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2000년 일본을 방문한 지역 주민은 5만1656명으로 매년 30% 가량 늘어나는 추세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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