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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21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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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2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경선이 진정한 정책선거가 되도록 하고 국민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유권자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대통령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비전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공개하기 위해 ‘후보자 정책·자질 평가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참여연대는 또 재벌, 복지, 조세 개혁 등 7대 개혁 과제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조사해 견해의 일관성과 개혁성을 판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권자의 후보 선출과정 참여 방안과 돈 안 드는 경선을 위한 정책 제안 및 경선자금 감시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실련도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세실 레스토랑에서 ‘2002년 시민운동 선언’을 발표하고 “지방선거나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운동을 하지 않고 중립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는 후보자에 관한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개운동과 정책 캠페인만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선거 중립을 위해 중앙간부 모두를 대상으로 선거 참여시 경실련 내 직책을 포기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그동안 시민단체 본연의 비판정신을 상실했던 적도 있었다고 반성한다음 ‘합리적 대안 모색과 정론(正論)의 피력’이라는 창립정신으로 되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경실련은 권력형 부패 척결과 공사(公私) 제도의 투명화, 사회 전반의 도덕적 해이 척결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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