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 내년 4월 본격 추진

  • 입력 2001년 12월 14일 19시 15분


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대한 추진 일정을 마련하고 각종 사업을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세부 시행계획 수립과 마케팅 활동을 전담할 건설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가 내년 4월 1일 발족된다.

개발센터의 발족과 함께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과 서귀포 미항 개발 등 국제자유도시개발관련 7대 선도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와 실시계획 용역이 발주된다.

또 내년 4월부터 제주지역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 등에 적용되던 관광진흥부가금이 폐지되고 골프장 특별소비세 등이 면제돼 입장료가 인하된다.

특히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 내국인 면세점은 운영주체 확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거쳐 내년 6월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과학기술단지 조성과 자유무역지대 설치 등은 사업의 우선순위에서 빠져 2003년 2월 이후 추진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국회에 상정된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통과된 뒤 내년 3월 말까지 관련 시행령과 시행조례를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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