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제2사단은 13일 경기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 내 주유소의 연료탱크에서 휘발유가 유출돼 주변 토양이 오염됐다고 밝혔다.
이 부대는 2만ℓ규모의 지하매설 기름탱크가 노후해 올 5월부터 보수공사를 벌여 최근 마무리했으나 시험가동을 위해 7일 탱크에 휘발유를 가득채운 후 10일 중간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유출이 확인됐다.
미군측은 점검 결과 기름탱크 3곳에서 균열을 발견했으며 이 때문에 유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오염확산을 막기 위해 주변에 황토를 뿌리고 있으며 화재에 대비해 군 소방대원을 배치한 상태다.
<파주〓이동영기자>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