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주요대학 전형요강

  • 입력 2001년 11월 15일 14시 04분


올해 대입에서는 다단계 전형 등이 많아 대학들의 선발방법이 복잡하다. 지망 대학의 전형 방법을 잘 모른채 총점만 믿고 지원했다가 낭배를 볼 수 있다.

▽서울대=7개 계열 16개 모집단위에서 2단계 전형을 거쳐 정원의 70%인 2730명을 뽑는다.논술이 폐지되고 구술 및 심층면접이 실시된다.

수능 성적이 1등급 또는 2등급자 중 2개 영역 이상에서 만점 또는 최상위 3% 이내에 들면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수능 3, 4개 영역별 합산점수와 봉사활동내역 추천서 자기소개서 수상경력 등 비교과 성적을 토대로 정원의 2배수(미대는 3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60%(자연대, 공대 50%), 비교과성적 25%, 심층면접 및 구술 15%(자연대, 공대 25%) 등을 반영한다.

▽고려대=수능(50%) 학생부(40%) 논술(10%)을 합산해 3428명을 선발한다. 수능은 인문계가 과학탐구를 뺀 4개 영역을, 자연계가 사회탐구를 제외한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는 수리와 외국어에,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에 50%씩 가중치를 둔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에만 반영되는 제2외국어는 4점이 만점.

▽연세대=정시에서 3587명을 뽑는다. 수능(가중치 포함 476점 만점)과 학생부(400점 만점)로 정원의 50%를 뽑고 나머지는 수능(400점) 학생부(400점) 논술(35점) 서류평가(15점)을 합쳐 선발한다. 인문계는 사회탐구에, 자연계는 과학탐구에 50%의 가중치를 준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의 제2외국어는 10점이 만점.

▽포항공대= 가 군에서 수능(90%)과 학생부 자기소개서 수상 실적 등을 감안한 서류평가(10%)를 합산해 90명을 뽑는다. 수능이 1등급 이상돼야 하며 수리와 과학탐구에 가중치를 준다.

▽서강대=1단계로 수능의 4개 영역을 합산해 모집 인원의 250%를 걸러낸 뒤 2단계에서 수능 영역별 점수로 모집인원의 20%를 뽑는다. 3단계에서 나머지 인원을 수능 학생부 논술을 합산해 합격자를 확정한다.

▽이화여대=수능 1등급자 중에서 수능의 4개 영역 점수를 합산한 성적만으로 최대 절반까지 선발한다.

인문계는 언어 외국어 논술 총점으로, 자연계는 수리 과학탐구 외국어 총점으로 모집인원의 10%를 뽑는다. 인문과학대와 사회과학대 모집인원의 10%는 제2외국어(4점 만점) 성적으 합산한 수능 총점으로 선발한다. 나머지는 수능 학생부 논술 자기소개서로 전형한다.

▽경희대=서울캠퍼스는 가 다 군, 수원캠퍼스는 나 다 군으로 분할 모집을 한다. 서울의 이학부, 의약계(의예 한의예 치의예 약학 한약학), 예능계는 교차지원이 금지된다.

▽한양대= 가 나 다 3개군으로 나눠 모집한다. 가 군은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계열의 대부분 학과를, 나 군은 공대 4개학부와 생활체육과학대를, 다 군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사회과학부 법학과 경제학부를 선발한다.

▽성균관대=수능57%, 학생부 40%, 논술3%를 일괄 합산한다. 논술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시간과 답안분량을 120분, 1500자로 늘려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한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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