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투어 서북노선 12월 신설

  • 입력 2001년 10월 29일 19시 09분


12월에 서울시티투어(순환관광)버스 서북노선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시티투어버스 2단계 확대 계획에 따라 12월23일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서울 서북노선(일명 서울환타지)을 신설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서북노선은 광화문∼신촌∼홍익대 입구∼월드컵경기장∼한강∼여의도 선착장∼63빌딩∼용산전자상가∼전쟁기념관∼서울역∼광화문 등의 순환코스.

시는 다음달 15일까지 신청을 받아 운영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노선에 바닥이 일반버스보다 높은 일본 도쿄(東京)의 하이데커 버스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트롤리버스 같은 이색 버스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북노선은 완공되기도 전에 이미 23만명이 방문한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관광명소가 많아 서울의 야경을 즐기려는 외국인들이나 젊은 연인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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