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10월 11일 20시 3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1일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9월말경부터 휴전선 민통선(민간인통제선)내인 동송읍 강산리 강산저수지와 일대 농경지에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200여마리와 쇠기러기 1만여마리가 찾아 먹이를 찾고 있는 것이 관찰됐다.
예년의 경우는 10월초에나 이들 철새들이 찾아들었으나 올해는 일주일여 앞당겨진 지난 9월말경부터 휴전선 인근 비무장지대의 농경지나 저수지에서 이들의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는 것.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철원평야는 현재 동송읍 천통리 일대 12만평이 73년부터 철새보호지역(천연기념물 245호)로 지정돼 있고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특수지역이라 '철새들의 낙원' 으로 불리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