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구미 열병합발전소 가동 중단…노조 민영화 반대 파업

입력 2001-10-03 18:39수정 2009-09-1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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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파업으로 경기 반월공단과 경북 구미산업공단의 열병합발전소 가동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이들 발전소에서 증기(스팀)를 공급받아 생산에 활용하는 250개 입주기업의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반월과 구미공단 열병합발전소 민영화계획에 반대해 노조가 지난달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이들 발전소 가동이 중단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1300여개 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반월공단에서는 대한모방 초당약품 서울식품 등 190개 기업이, 470여개 입주기업이 있는 구미공단에는 코오롱 LG전자 제일모직 등 60개 기업이 산업단지공단의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된 증기를 사용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소가 증기를 공급하지 못할 경우 입주기업들은 공장 정상가동 기준으로 하루에 생산 405억원, 수출 1588만달러의 차질을 빚게 된다고 산업단지공단측은 덧붙였다.

공단측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열병합발전소가 본격 가동되지 못하면 반월과 구미공단 입주기업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부인력을 대체투입하는 방안 등 비상대책을 검토중이다.공단 관계자는 “노조측이 발전소를 매각할 경우 평균임금의 60개월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명예퇴직금을 50% 인상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며 “노조원들에게 직장 복귀명령을 내리고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김상철기자·구미〓이권효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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