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사자 유해 7곳서 122구 발굴

  • 입력 2001년 6월 21일 18시 46분


육군은 3월부터 실시한 올해 전반기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과 관련해 경북 안강과 강원 횡성 등 7개 격전지에서 유해 122구와 유품 5414점 등을 발굴했다고 21일 밝혔다.

육군 유해발굴팀과 충북대 박선주 교수 등 15명의 발굴단은 그동안 완전유해 53구, 부분유해 69구 등을 발굴했다. 이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지역별 영결식을 거친 후 28일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납골당과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유해 중에 백옥철 박용선 이규황 중위, 안만수 서석원 장세은 일병 등은 신분증 및 유전자(DNA)감식, 전사망기록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또 경북 안강 기계지역에서는 미군 유해 2구와 북한군 유해 4구, 경기 용문산지역에서는 중국군 유해 1구가 각각 발굴됐으며, 미군 유해는 주한미군측에 인계하고 북한군과 중국군 유해는 경기 파주의 ‘북한군 중공군 묘지’(일명 적군묘지)에 안장할 예정이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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