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노조위원장 구속신청

  • 입력 2001년 6월 21일 01시 52분


서울경찰청은 레미콘 차량 70여대와 승용차 등으로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 주변 도로를 점거한 채 26일간 파업농성을 벌이다 19일 강제 연행된 전국건설운송노조 장문기 위원장(47)에 대해 20일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강제 해산 과정에서 불이 붙지 않은 화염병을 경찰에 던진 중간간부 김모씨(33)에 대해서도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연행된 나머지 노조원 299명 중 54명은 도로 불법점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245명은 즉심에 넘기거나 훈방 조치했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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