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등’ 논…안타까운 農心

  • 입력 2001년 6월 8일 19시 35분



올 봄 들어 계속된 가뭄이 3개월을 넘기면서 전국의 들녘이 불타고 있다. 거북등처럼 갈라진 논바닥을 바라보는 농민들의 가슴도 갈가리 찢어진다. 모판의 모를 매만지는 농심(農心)이 안쓰럽기만 하다. 당분간 비소식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기상청의 예보. 아직도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민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아예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 <포천〓전영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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