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재교육 OECD중 '꼴찌'

  • 입력 2001년 3월 28일 18시 38분


한국은 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뒤 재교육을 받는 성인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28일 발표한 ‘교육정책분석 2001’보고서에 따르면 35세 이상 성인 가운데 교육기관에 등록된 비율은 평균 4% 이하였으며 한국은 2.87%로 일본(2.17%) 멕시코(2.78%)와 함께 최하위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호주(20.98%) 캐나다(11.99%) 미국(16.43%) 영국(23.86%) 등은 재교육 비율이 높았다.

25∼29세 연령층의 중등교육 이수 비율은 한국이 95%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3세 아동 가운데 유치원 교육을 받고 있는 비율은 한국이 7.66%로 조사대상 25개국 가운데 22위였다.

이 보고서는 OECD 국가 가운데 중등교육 이상을 받은 성인들의 비율은 지난 세대에 비해 44%에서 72%로 늘었으며 대학교육을 받은 성인들의 비율도 22%에서 41%로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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