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법인연합회, 자체정화 나선다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9시 01분


한국사학법인연합회(회장 조용기·趙龍沂광주과학기술대 이사장)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건전 사학 수호를 위한 전국 사학인 결의대회’를 열고 이영덕(李榮德·한동대이사장)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사학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정화 활동을 펴기로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최근 일부 사립학교의 비리로 전체 사학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국민 사이에 팽배해 있다”면서 “새 시대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사학 윤리강령을 제정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시민단체들이 사립학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사립학교법 개정 운동을 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사학 재단 고유의 인사권과 재정권을 장악하려는 급진 단체들의 시도에 맞서 사학 재단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학윤리위원명단 △이영덕 △이대순(李大淳·한국대학총장협회장) △박창달(朴昌達·국회의원·한나라당) △김창열(金昌悅·환경민간단체진흥회 이사장) △이영수(李英秀·변호사) △김연수(金演洙·한국세정연구원이사장) △심현직(沈鉉稷·서령학원이사장)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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