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일 첫눈… 쌀쌀한 날씨 이어질듯

  • 입력 2000년 11월 12일 19시 07분


12일 아침 서울지역에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5시반부터 1시간여에 걸쳐 서울지역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날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눈은 내리면서 곧바로 녹거나 진눈깨비로 바뀌어 적설량이 관측되지는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18일 설악산 대청봉에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지역 첫눈이 내린 시간의 기온은 영하 0.5도로 평년보다 4∼5도 낮았다”라며 “이날 첫눈은 지난해보다 15일, 평년에 비해서는 7일 빨리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 들어 구름이 끼는 곳이 많겠다. 아침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고 해상에도 안개가 많을 것으로 보여 운전자와 선박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주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7도, 낮 최고 8∼18도로 12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영하 1도∼10도 안팎의 분포로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겠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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